말레이시아 최종국선교사

by 윤현경 posted Aug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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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동역자님께 올립니다.

오늘도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아버지의 신실하심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한국에서는 무더운 여름을 이기는 은혜의 행사들로 인하여 분주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이제 라마단 금식기간이 막바지에 이르러서 풍성한 잔치를 준비하는 설레임으로 가득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 달의 금식이 마쳐지면 우리의 구정 설날과 같은 잔치가 벌어집니다.

집집마다 방문을 하며 음식을 나누고 서로가 용서를 구하는 시간들을 일주일 정도 갖습니다.

올해는 계속되는 비행기 사고로 인하여 총리 공관이 오픈 하우스 행사를 취소하는 등 조금은 착잡한 가운데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됩니다.

지난 MH370기 실종 사건과는 달리 MH17기 격추 사건은 국제적 분쟁이 예민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곳의 분위기는 차분하기만 합니다. 실종 사건 때에는 무언가 기대가 지속되면서 실망도 커져 갔지만, 이번 격추 사건은 무슬림 신앙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는 알라의 뜻에 순종하는 인샤 알라의 특성을 따라서 차분하게 처리되고 있습니다.

신앙의 관점이 얼마나 크게 이들의 삶에 적용이 되는지 모릅니다.

이들을 움직여 가는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뚜렷하게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무슨 가치가 사회를 움직여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1. 사역보고

신학교 사역은 양태균 선교사님이 코디네이터로 수고를 해 주심으로 저에게는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장경두 목사님 강의를 통역한 것과 아울러 이번에 첫 강의를 하시게 됨으로 좋은 언어의 발전을 갖게 되어 감사함이 있습니다.

그동안 신학교 행정을 도우며 SIB 교단의 중견 지도자로 촉망을 받고 있는 첫 졸업생 싸이먼은 인도네시아에서 M.Div 과정 공부를 하고 있어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동안 함께 동역을 해 왔던 Pas. Tan 사역자는 교회개척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국제 교회개척 훈련을 돕는 단체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부르심과 은사가 있는 사역자이기에 귀한 길들이 열려지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2. 김명규 선교사

한인 여성선교사회 부회장으로 지난 일 년을 섬겨오면서 기도와 돌봄으로 여성 선교사들을 돕고 있습니다. 여성선교사로써 갖는 어려운 일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금번에 여성선교사 수련회에 맹 명희 권사님 자녀 회사에서 제공해 준 화장품이 귀한 선물로 사용되었고, 한 대흠 집사님이 제공해 주신 안경은 사역자들에게 귀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3. 안드레

안드레는 공군 통역장교 임관 후 계속해서 후속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8월 말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마치고 자대배치가 확정이 될 예정입니다.

본인의 경건생활과 교회를 섬길 수 있는 적합한 곳으로 인도받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4. 출판

에스더의 일생 이후에 대한 내용을 저술한 바울보다 너출판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교정 후 인쇄가 될 예정인데 필요한 출판비가 잘 마련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책의 정가가 13.000원으로 잡혔기에 750만원은 저자가 천권을 처분하여 마련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요즘은 너무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하니 잘 팔리리라는 기대는 어렵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도전이 되는 책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요즘 비가 잘 내리지 않아 연무가 온 하늘을 뿌옇게 덮고 있습니다.

이곳의 땅은 굳어 있어서 비를 잘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기근이 쉽게 찾아듭니다.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축복인지 모릅니다.

언제나 이른비와 늦은비로 적셔주시는 은혜로 인하여 우리의 삶이 쾌청하기를 소망합니다.

뜨거운 여름에 주님을 향한 열정으로 인해 풍성한 열매 맺음이 기대되는 시간들입니다.

변함없는 사랑과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현장에서 최종국. 김명규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