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동산을 하기 전 저의 모습은 하나님을 떠나 나의 힘으로 살아가던 모습으로 다니던 직장에서도 동료들과 상사에게 인정 받고, 자만에 빠진 교만의 모습으로 살았습니다.
그렇게 교만하던 중 직장에서 큰 실수를 하여 하루 아침에 직장을 지옥과 같이 여기며 잠도 못이루고 식사도 못하며, 떠나 있던 하나님을 다시 붙들게 되었습니다.
먼저 교회를 다니던 언니를 통해, 구역에도 소속되고, 나름 새벽기도를 나오며 회복되어지고 매일 새로워지는 저만의 은혜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방역 지침이 완화되어 교회에서 은혜의 동산을 재개할 때 다시금 직장을 떠난 아픔이 떠올랐습니다. 나는 구역, 여전도, 교사로 섬기며 회복되어 가는데 은혜의 동산에서 다시 내 아픔과 상처를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아프게 했습니다. 하지만, 주위의 지체들의 추천으로 은혜의 동산을 신청했습니다. 한 주 한 주 전해주시는 목사님의 토크를 통해 주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죄와 믿음에 대한 확신등의 주제로 소그룹 나눔을 할 때 직장에서의 나의 부끄럽고 힘든 실수를 털어놓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수를 나눈 후 후회와 더 낮아져가는 자존감 때문에 후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거듭되는 은혜의 동산을 통해 저의 부끄러운 고백이 나눔의 마중물이 되었다며 부족한 저를 안아주시고, 기도해 주시며 주님과 같이 온화하게 바라봐 주시는 조원들의 사랑을 느끼고, 말을 통해 듣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은 소천하시고, 오빠들과 언니가 한명 있습니다. 언니는 항상 저를 기도로 지지해주는 엄마와 같은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입니다. 은혜의 동산을 통해 한명의 육신의 언니가 있던 저는 은혜의 동산을 통해 사랑과 기도로 기다리는 사랑하는 자매가 11명이나 생겼습니다. 은혜의 동산을 하지 않았다면 생길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은혜의 동산 마지막 나눔 하루 전 작년 직장의 일로 검찰에 송치되었던 저의 부끄러운 실수는 혐의없음으로 결론이 났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님과 화목하며 평강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저에게 은혜의 동산에서 좋은 결과로 나누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은혜의 동산에는 분명 은혜가 흘러 넘침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령님과 섬겨 주시는 섬김이들, 운영진들, 중보자의 기도.. 이분들이 있어 은혜가 언제나 흘러 넘칠 것이므로 저는 6기에 섬김이로 은혜의 동산에 머물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