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15년 새해가 밝고 두달이 지났습니다. 이 두달을 어떻게 보냈는지 도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말마따나 누가 코를 베어가도 모를 정도로 바쁜 두달을 보냈습니다.
1월 18~23일, 한주는 한국 교목단 목사님들과 사모님들, 아이들이 대만 미션 트립을 오셔서 함께 대만의 중부와 중남부를 다니고, 2월 1~6일 대만 청년들 6명과 함께 한국 기드온 용사학교 제1회 청년 수련회에 참여하여 귀한 섬김과 배움……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및 문화체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두 사역의 전 각각 한주, 한주의 시간은 기드온 용사학교의 강의 안을 중국어로 번역하느라 거의 밤샘 작업을 하고 그렇게 달렸으니…거의 40이 넘은 저의 체력을 테스트 받는 날들이었다고나 할까…거기다가 언어중심의 중간고사와 기말시험, 보고서 등이 번역을 하는 사이에 함께 겹쳐져…그나마 감사한 것은 이렇게 두 주의 시간을 집을 비우고 나가 있고, 번역작업 및 시험등을 치르는 동안 한국의 작은 언니가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대만에 와 주어 아이들을 돌봐 주고 아직 학기 중인 주양이의 등하교를 도와 주어 얼마나 감사하든지……
2월 첫 주 기드온 용사화 학교 참여 차 한국을 방문한 첫 날 밤부터 이유를 알 수 없는 치통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까지 진통제를 먹어야 했습니다. 이가 아픈 것인지 잇몸이 아픈 것인지 아니면 머리가 아픈 것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그동안의 쌓여왔던 피곤과 현장 통역의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아파서 도무지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대만에 돌아오자 마자 토요일 주일 사역을 준비하고 주일 예배의 찬양인도와 사회를 마치고 늦은 오후 잠시 잠을 청하고 일어나니 그렇게 미치도록 아프던 통증이 조금 가라앉아 영적인 싸움이 었던 걸까 했습니다. 이어서 월요일 임 전도사는 대만성결교회 전도사 가족 여행을 혼자 참석하고 나는 공항으로 큰언니 마중을 나갔다 와선 바로 이어 언어 중심의 수업과 보충시험들을 치루고 밀린 중간고사 레포트 작성하느라 또 정신이 없는 몇일이 지나고 나니 대만의 가장 큰 명절인 구정이 되었습니다. 주일 사역을 마치고 임 전도사가 두아이들을 데리고 미리 이란 시댁으로 가고 저는 혼자 남의 16일, 월요일 교회의 몇가지 일들을 처리하고 17일 언어중심의 9급 중국어 능력 테스트를 마치고 혼자 장거리 버스를 타고 이란 시댁으로 도착하니 치통이 몇일 전 처럼 강력하게는 아니지만 또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임 전도사가 구정 연휴 들어가기 전이라 오늘이 지나면 모든 병원들이 5일동안 쉴 터이니 치과에 가 보자고 건의하였지만 생각에는 통증의 강도도 전보다는 작아지고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이빨이나 잇몸 모두 외관상 아무 이상이 없는 듯하여 괜찮다고 거절을 하였는데 그래도 가 보자는 말에 따라 나서 치과에 가 보니 치과의사가 오른쪽 아래의 한 이빨을 쳐보니 바로 무너져 내리면서 썩어버리 안을 끍어 보여 주는 것이 었습니다. 치아의 단단한 부분을 뚫기 어렵기에 작은 세균이 잇몸의 작은 틈을 타고 들어가 꽤 오랫동안 잠식해 있으면서 치아의 여린부분을 먹다가 먹다가 이미 신경의 절반 정도를 다 먹어 버렸다는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몇 주 동안의 계속되어졌던 피곤이 아마도 건드려진 신경에 예민함을 더해 그토록 아팠다는 말이데 그렇지 않고 시간이 더 지나갔다면 완전 구제가 불가능했을 거라는 말이었습니다. 일단 응급으로 심하게 썩은 부분을 긁어 내고 하얀 고무로 메운 후에 진통제와 소염제, 붓기를 가라않치는 약을 받아 오고 구정연휴가 끝나면 대중으로 돌아가 적당한 치과를 찾아가 썩을 부분을 깨끗이 긁어내고 망가진 신경을 뽑아야 한다는 진단서를 받아왔습니다.
대중의 치과를 찾아가니 이란의 치과의사 말대로 이빨의 썩은 부분을 긁어내고 신경을 뽑은 후 다시 하얀 고무로 메우고 나니 이빨을 씌워야 하는데 약 백이십만원이라는 거금이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미 2월 임 전도사의 사례가 없고 그나마 하나님의 은혜로 이달을 넘기나부다하는 마음이었는데 그 소식을 접하고 나니 마음 한켠이 쏴한데, 임 전도사 왈 그래도 이렇게 발견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만약 여전히 모르고 시간이 더 지나갔다면 이빨의 절반도 남지 못하고 치료 비용도 몇 배로 더 들었을 거라며……. 이 말을 듣는 순간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잠시 아이러니에 빠졌다가 그렇지 하나님께 감사하자 물론 지금 우리의 형편으론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그래도 상황이 더 심각하거나 더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됨을……. 그러면서 우리의 신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렇지 않으나 아플 수 있고 그 아픔은 우리의 신앙에 문제가 있음을 알리는 신호임을 그리고 그러한 신호가 있을 때 겉보기에 아무렇지 않다고 무심히 방관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방관이나 침묵은 거짓을 인정하고 거짓을 돕는 것이라는 임 전도사의 말도 새삼 되새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지혜를 주셔서 참과 거짓을 분별하게 하시고 거짓을 미워하고 마땅히 밝혀야 할 진실 앞에 번거롭거나 귀찮다고 위축되거나 침묵하지 않는 자가 되어질 수 있도록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봉갑대학 언어중심에서의 수업은 올 2월 말 기말시험과 레포트 제출을 마치면서 9급 반을 마무리하며 일단락이 지어졌고 오는 3월부터는 교회의 이사와 저의 가정의 이사에 집중되어질 예정이며 앞으로의 일년동안 개별 심방과 전도에 매진을 할 예정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함께 하심으로 은영교회가 40명(현재 주일학교 어린이 포함 예배 참석자 27~30명 안팎)의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늘 대만의 선교 및 사역들을 위해 물질로 섬겨주시는 후원교회와 개인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주의 사랑을 가지고 은영교회와 대만의 모든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앞으로 대만 선교를 위해 기도 가운데 물질로 대만 전상아 선교사를 후원하시기를 원하시는 교회와 개인이 있으시면…..
국민은행 839-25-0006-901 / 농협 366-17-011344
예 금 주 (재)기독교대한성결교회로 선교비를 보내주시고, 첫 선교비를 송금하신 후에 선교국으로 전화(02)3459-1031~4)하셔서 대만 전상아 선교사를 위해 매월 얼마를 후원하다고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주님의 축복이 그리고 인도하심이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시길 기도하며……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들을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2015. 2. 28. 대만에서 전상아, 임탁군, 임주양, 임학성 드림.




